8일 국제유가 상승

두바이는 하락
美 난방유 수요 증가 및 나이지리아 반군 공격소식 영향

2010-02-09     유재혁

   8일 국제유가가 미 동부 지역의 한파로 인한 난방유 수요 증가 예상 및 나이지리아 반군 공격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텍사스산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0.70달러 상승한 배럴당 71.89달러에, 런던거래소(ICE)의 브렌트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0.52 달러 상승한 70.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는 달러 중동산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1.16달러 하락한 69.4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난방유 최대 수요처인 미 동부 지역의 한파 예보가 전해짐에 따라 난방유 수요 증가가 예상돼 유가가 상승했다.

  미 기상청은 동부 해안지역에 향후 일주일간 평년 기온 이하의 강추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함에 따라 미 난방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주 미 난방유 수요는 평균보다 11.5%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이지리아 반군의 송유관 공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석유공급 불안이 야기돼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