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中 GDP 성장률, 두 자릿 수 회복?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1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국책 연구기관인 중국과학원 예측과학센터는 6일 '2010년 중국경제 예측과 전망' 보고서에서 중대 변수가 발생하지 않고 출구전략과 부동산 조정정책이 적절할 경우 올해 경제성장은 10%에 달하고 물가도 안정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물가는 경제회복과 충분한 유동성,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와 원자재 가격 개혁 등 요소로 상승 압력이 커지겠지만 생산능력 과잉, 농산물 공급 충족, 물가관리 등 요소가 물가 대폭 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중국과학원은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3.06% 증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5.2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각각 11%, 10.2%, 9.5%, 9.8%로 상고하저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올해 투자, 소비, 순수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기여도는 각각 6.3%, 4.2%, -0.5%로 예상됐다.

  한편,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8.7%로 당초 중국 정부의 목표치인 8%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