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오는 22일 몰리브데넘 공식 상장

"中, 공급과 수요 모두 최대 거래 주체 될 듯"

2010-02-15     정호근

  런던금속거래소(LME)가 오는 22일 몰리브데넘 공식 상장을 목전에 두고 있다.
LME에서 거래되는 몰리브데넘 거래는 달러화(USD)로 표시되며 플로어와 전화, 전자거래 등의 방법으로 거래된다. 거래단위는 1계약 기준 6톤 규모다.

몰리브데넘은 내식성과 내구성을 고루 갖춘 특성으로 다양한 특수 합금철 첨가물로 사용되며 그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몰리브데넘의 주된 수요처로는 스테인리스강이 26.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합금강(15.7%), 공구강(9.6%), HSS(9.7%), 초합금(5.6%) 등의 생산에 주로 사용된다.

몰리브데넘의 생산은 전 세계의 34.2%를 중국에서 차지하며 24.9%와 17.8%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과 칠레 또한 주된 공급처 역할을 하고 있다. 소비 비중은 최대 생산국인 중국이 33.0%로 가장 높으며 유럽(24.0%)과 미국(14.0%), 일본(12.0%) 등의 순으로 언급된다.

산화몰리브데넘 가격은 공급부족 우려를 배경으로 지난 2005년 5월 파운드당 39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금융위기에 따른 수요부진으로 지난해 4월에는 파운드당 8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현재 파운드당 15달러 수준까지 회복된 상황이다.

LME는 그동안 올해 1분기 중 상장을 목표로 몰리브데넘과 코발트의 거래소 상장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