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P, 벌크선 5척 수주
1억 6,000만달러 상당
2010-02-16 안선용
SPP조선과 SPP해양조선이 총 1억6,000만달러 규모의 선박 5척을 수주했다.
SPP조선과 SPP해양조선은 그리스 모디온사와 이아손 헬레닉사로부터 8만2,000톤급 벌크선을 각각 1척과 2척, 에스 프랑골리스사로부터 3만5,000톤급 벌크선 2척 등 총 5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특히 3만5,000톤급 벌크선은 세계 3대 해운 전문지인 영국의 네이벌 아키텍트가 '올해의 최우수 선박'에 선정한 '핸디윈드'호와 동일선형으로, 핸디윈드는 SPP가 지난해 건조했다.
SPP 관계자는 "기존 선종의 고급 사양화와 연료절감을 위한 친환경 선형 개발로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SPP는 통영, 고성, 사천 등 3개 조선소에서 다양한 크기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과 벌크선을 건조 중이며, 2월 현재 152척(262만여 CGT, 69억 달러)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클락슨에서 발표한 세계조선소 순위 12위를 기록한 SPP는 올해 수주목표를 40척, 총 17억 달러로 책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