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강업계 낮은 이윤으로 어려운 상황
낮은 생산성, 철강석 가격 인상 영향
중국 철강업계의 이윤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있었던 중국철강공업협회 2010년 제1차 업종정보발표회에서 협회 吳溪淳 명예회장은 현재 중국철강업계가 해외 철광석공급업체의 가격인상으로 이윤수준이 “현금을 은행에 저축해 이자를 받는 것보다 못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즉 중국 철강업계의 판매이윤율이 2.43%에 그치는데 불경기에 처한 방직복장업계도 약 10%이상이 이윤율이 있는바 전반 철강업계의 생존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중국공업정보화부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업계의 평균 판매이윤율은 5.47%로 철강업계의 2%대의 이윤율은 평균수준의 반에도 못 미친다. 얼마 전 바오스틸(Baosteel)은 철강재의 판매 가격 인상에 대해 각계의 광범한 질의와 비난을 받았는데, 이는 해외 철광석사들의 철광석 공급가격인상에 빌미를 제공하는 바 가격협상에 불리한 영향을 끼친다는 비난이 컸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吳溪淳 명예회장은 시장경제상황에서 기업들의 이윤이 이렇게 낮는데 판매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생존을 위한 당연한 도리이며 실제 이윤율을 봤을 때 철강재 판매가격 인상폭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내 철강업계의 이윤율이 낮은 이유는 산업집중도가 낮고 생산효율이 낮으며 제품구조가 불합리하고, 다른 중요한 외부원인은 해마다 인상되는 철광석 공급 가격의 인상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해외철광석 공급 가격면에서 중국은 불평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 중국보다 수입규모가 훨씬 작은 일본과 한국의 철강업체들이 계약 외로 추가 수입시 여전히 장기공급계약가격에 따라 공급되지만 중국업체들이 추가 구입시에는 현물가격에 따라 계산된다. 따라서 중국철강업체들은 장기공급계약 외로 철광석을 추가 구입시 장기공급계약가격보다 비싼 가격으로 수입하는 경우가 상당수다. 이에 따라 중국철강공업협회는 통일적이고 안정된 공급가격을 주장하고 있고 이 또한 ‘당연한 권리’라고 협회 吳溪淳 명예회장은 주장하고 있다.
2009년 중국은 총 6억2,300만톤의 철광석을 해외로부터 수입해 수입량이 전년대비 41.5%나 증가했으며 철광석 해외의존도는 62%에 달했다. 하지만 실제로 작년에 수입량은 실제 수요량보다 8,600만톤 정도 더 수입했다. 철강생산업체가 분산돼 있을 뿐만 아니라 수입업체들도 너무 분산되고 필요이상으로 과다 수입해 적치하는 바람에 선박운송료까지 오르는 혼란한 국면까지 형성했다.
이에 대해 중국철강공업협회는 합병인수를 통한 국내 철강업체의 통합을 강화해야 하며 수입업체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