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가스 개발 사업 활발
가스관 수요 증가 전망
2010-02-19 김상우
러시아가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가스 개발 사업을 활발히 해나가고 있다.
2007년 9월 러시아 에너지산업부는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에 가스의 채굴, 운송, 공급을 위한 통합 시스템 개발에 관한 프로그램을 채택하고, 주관사로 ‘가스프롬’사가 선정해 극동 전역에 4개의 가스 생산기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러시아 정부는 극동 4개의 가스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국내시장의 에너지 공급을 안정시키고, 더 나아가 아·태 지역국가에 가스 수출을 확대함과 동시에 가스 관련산업을 발전시켜 극동지역의 경제를 회복시킬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에 설치되는 가스관은 우선 사할린-하바롭스크-블라디보스토크 지역에 1,350㎞로 총 사업비는 2,000억루블(64억달러)에 달한다. 이 가스관은 2011년 4분기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2009년 9월에 사할린-하바롭스크-블라디보스토크 가스관 공사가 시작됐고, 2010년 750억루블(약 25억달러)을 투자해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롭스크 구간 1,836㎞ 중 500㎞를 공사할 예정이다.
사할린-하바롭스크-블라디보스토크 가스관 건설이 완공된 후 2012년부터 하바롭스크-야쿠티아 구간 공사가 시작될 예정인데, 총 길이는 35,00㎞이고 사업규모는 110억 달러로 2016년에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