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선물 “2월말 환율, 일단 숨고르기”

2월말 1,140∼1,170원 범위에서 거래 예상돼

2010-02-22     차종혁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선물은 지난 22일 달러선물 시황 리포트를 통해 “최근 미국의 재할인율 인상 이벤트로 급등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은 월말 들어 진정세를 보이며 당분간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해외시장에서 이달말 예정된 버낸키 의장의 증언, 50억 유로 규모의 그리스 국채 발행의 성공 여부, 춘절 이후 재개장 될 중국 증시의 동향 등이 주목되는 가운데 국내적으로는 월말 네고 부담과 조선업체들의 6,300억원 가량의 수주 뉴스 등이 환율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여겨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전 연구원은 “그리스 문제 등의 불확실성, 이달말 있을 주총에 따른 외국인 배당 역송금 기대 등으로 환율하락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1,170원 선의 돌파가 주요 관건으로 여겨지나 이달 말은 일단 쉬어가며 1,140∼1,170원 범위에서 거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