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건설, 642억원 규모 공사계약 해지당해

2010-02-23     심홍수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성원건설이 이번에는 바레인 발주처로부터 600억원 규모의 공사계약을 해지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성원건설은 2007년부터 진행해 온 642억원 규모의 바레인 이사타운(ISATOWN) 게이트 입체교차로 공사가 계약 해지됐다고 최근 밝혔다.

성원건설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불가항력으로 인한 공사기간 지연에 대해 발주처가 일방적으로 공사계약을 해지했다"고 설명했다.

성원건설은 최근 7개월 간 160억원 규모의 급여를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으며 국내 사업장 역시 대다수가 사고처리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