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금속노조, 사업장 측과 특별교섭
서로간 입장차만 확인
2010-02-24 문수호
최근 금속노조 울산지부와 산하 9개 금속사업장 간 열린 특별교섭에서 노사 입장차가 확연히 들어났다.
금속노조 울산지부는 23일 울산테크노파크에서 소속 노조간부와 각 금속사업장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특별교섭에서 금속노조 울산지부는 중앙의 방침대로 노사간 원만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4월 중 노동쟁의 조정신청, 쟁의행위 찬반투표 수순을 밟는 등 투쟁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금속사업장 측은 정부가 타임오프(근로시간면제) 상한선을 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열리는 특별교섭은 무의미하고 어떠한 합의안도 마련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양측간 줄다리가 팽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사는 오는 3월2일 차기 실무협의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