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重, 이라크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MOU 체결

32억 달러 규모, 30억 달러 규모 제철소 및 발전소 건설 1단계 사업추진도 협의

2010-02-25     유재혁

  STX중공업이 이라크에서 32억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최경한 지석경제부 장관과 함께 이라크를 방문한 '이라크 경제협력 민ㆍ관 사절단'이 이라크 바그다드를 방문해 바그다드 라시드 호텔에서 말리키 이라크 총리 등 양국 주요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제1차 한-이라크 경제협력 포럼'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에너지ㆍ산업부문 포럼에서 이라크 산업광물부와 바스라 지역에 32억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관련 MOU를 체결했으며 이미 MOU를 맺은 30억 달러 규모의 제철소 및 발전소 건설사업의 1단계 사업 추진도 협의했다고 지경부가 밝혔다.

  이와 함께 SK에너지는 지난해 11월 석유부와 체결한 LOI를 기반으로 도라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에 대해 협의했으며 신규 정유공장 건설을 위한 합동 연구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가스공사는 남부 가스전 개발 참여 방안을 협의했으며 한전은 도라 발전소 성능 복구 사업 및 신규 발전소 건설 사업을, 현대중공업은 이동식 발전기 추가공급 규모 및 시기 등을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두산중공업과 석유공사가 바스라 지역의 수처리 사업 추진 및 내륙 지역에 이동식 수처리 설비공급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우리기업 진츨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경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