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전 수출 하락세
프리미엄 제품군 공략한 세탁기만 증가
2010-02-25 안선용
올해 영상가전을 필두로 가전제품의 전반적인 호조가 전망되고 있지만 지난해 가전 수출은 세탁기를 제외하고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24일 지난해 가전 수출액은 104억3,600만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2.0% 감소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TV가 52억2,700만달러로 전년도보다 10.7% 감소했고, VTR은 16.9%, 냉장고는 4.2% 줄었다.
또 전자레인지 수출액은 1억 1,3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6.5% 감소했고, 에어컨은 18.1%, 음향기기는 24.6% 줄었드는 등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세탁기는 지난해 수출액이 6억4,800만달러로 오히려 전년보다 12.3% 증가했다. 드럼과 대용량 세탁기 등 각종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끌고 건조가 가능한 세탁기가 출시되는 등 효과를 보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