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유럽, 5억6,000만달러 크루즈선 인도

2008년부터 지속적 건조실적 올려

2010-03-01     박형호

STX유럽이 지난달 25일 프랑스 생 나제르(Saint-Nazaire) 조선소에서 뮤지카(Musica)급 크루즈선 ‘MSC 마그니피카(MSC Magnifica)호’를 인도했다고 1일 밝혔다. 

마그니피카호는 이탈리아 MSC크루즈(MSC Crociere) 사가 지난 2007년 3월 발주한 선박이다. MSC 뮤지카(Musica)호, 오케스트라(Orchestra)호, 포에시아(Poesia)호에 이은 4번째 MSC 뮤지카급 크루즈선이다.

선가만 약 5억6,000만 달러에 달하는 이 선박은 길이 294m, 폭 32m에 8만9600 GT(총톤수) 규모다. 1,275개 선실을 갖춰 총 4,000명의 승객 및 승무원이 탑승 가능하다.

마그니피카호는 발리식 마사지, 증기탕, 사우나, 해양요법(탈라소테라피) 등 승객들이 선박에서 편안한 안식과 이국적인 휴양을 체험하게 하는 스파(SPA) 시설도 갖추고 있다.

STX유럽을 지난 2008년 완전 인수한 STX는 지속적인 크루즈선 건조실적을 올리고 있다. 2008년 12월과 지난해 7월 각각 판타지아호와 스플렌디다호 등 두 척의 크루즈선을 인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