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무역수지, 흑자반전
수출 31%↑, 수입 36.9%↑
2010-03-01 박형호
올해 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던 월간 무역수지가 2월 흑자 반전을 보였다.
지식경제부가 1일 발표한 `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31% 증가한 332억7천만달러, 수입은 36.9% 늘어난 309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3억3천만 달러의 흑자가 됐다.
지식경부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수요가 확대했고 선진국 시장의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품목별 수출 증가율을 보면 반도체 118.4%, 자동차부품 89.1%, 액정디바이스 60.3%, 석유화학 51.6%, 자동차 32.9%, 선박은 15.0%였으나 무선통신기기는 20.0% 줄었다.
비철금속과 석유제품 수입이 각각 126.3%, 102.5% 늘었고 원유 수입도 56.9% 증가했다. 반면 가스 수입은 5.1%, 석탄 수입은 6.2% 떨어졌다. 반도체 제조장비와 자동차 부품 수입은 각각 163.6%, 71.2% 증가했고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도 각각 34.2%, 49.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