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레일, 일경산업개발주식회사로 사명 변경

지난 1월 삼협건설 인수 계기 사업 다각화가 목적

2010-03-03     박형호

미주레일(대표이사 김형일)이 3월 19일 주주총회를 갖고 회사 상호를 미주레일주식회사에서 일경산업개발주식회사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번 사명 변경은 사업 다각화에 따른 것으로 지난 1월 삼협 건설 인수를 계기로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앞서 미주레일은 자회사인 금천개발이 신재생에너지 사업확장을 위해 부산 소재 삼협건설을 인수했다고 지난 1월 26일 밝힌바 있다.

자회사인 금천개발은 최근 새롭게 부각되는 신성장 동력산업인 신재생 에너지분야, 환경관련분야, 바이오 관련분야, 정부의 집중육성과제인 유망IT분야사업을 집중 발굴하고 투자하는 기업이다. 이번에 인수한 삼협건설은 부산 및 경상권에 거점을 두고 항만 및 해상공사를 중점 사업으로 하는 건설사로 독도접안시설 축조공사 및 연합철강 부두 축조공사 등 항만 및 해상공사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기업이다.

 삼협건설은 2000년 3월 삼협개발로부터 물적분할로 신설된 회사로서 항만준설공사 및 토목건축공사업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삼협개발이 100% 투자한 회사이다. 

특히 삼협건설은 지난해 11월 5일 착공식을 마친 남부발전, 효성건설, 현대중공업과 함께 태백 풍력 단지 20MW급 풍력발전소 시공사로 선정됨과 동시에 500억 규모의 낙동강 살리기1공구 사업(발주처: 부산광역시)을 수주해 그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한 한국남부발전, 현대중공업, 효성중공업과 함께 지난해 12월 강원도 평창 풍력 단지개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편 미주레일은 지난 2009년 5월 인수한 이지씨엔에스와 태양광발전사업을 진행했으며 그 가시적인 성과로 지난 2009년 9월말 문경 견탄 1Mkwp, 제주도 업스톤 해오름 200kwp 태양광발전소 및  용인 동천 레미안 BIPV 60kwp (공사중) 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전력생산에 시작한 바 있다.

1947년 동방제강소로부터 출발한 미주레일은 2004년 미주제강의 레일사업부문을 분할, 미주레일로 설립하였으며 코스닥에 등록했고,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엘리베이터 가이드 레일을 자체 압연, 생산하는 기업으로 현재 분당 200M-400M급의 30K 초고속용 엘리베이터 가이드 레일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회사의 계열사는 이지씨엔에스, 삼협건설, 삼협개발, 일경개발, 금천개발, 보천가족으로 6개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