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LME 비철금속 시황 - 우리선물

8일 비철금속 시장은 유로의 움직임에 반응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던 가운데 품목별로 차별적인 등락을 보이며 거래를 마감하였다.

지난 주 금요일 고용지표의 개선으로 초래된 긍정적인 마켓 심리는 금일 마켓에도 이어지며 비철금속들은 상승하는 모습으로 한 주의 거래를 시작하였다. 하지만 금일 미국으로부터 특별한 지표 발표가 없는 상황에 몇몇 주요 비철금속들이 주요 레벨을 상향 돌파하였으나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유로 역시 장 전반에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으나 유럽 증시가 최근 6일 연속 상승한 끝에 추가 상승요인 부진으로 장 후반 소폭 하락 마감하면서 유로 역시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유럽 증시는 특히 제약주들의 약세를 금융주가 방어하는 모습을 보여주던 가운데 장 후반 소폭의 하락을 기록하였고 유로 역시 달러 대비 평가절하 됨으로써 비철금속들은 하락 반전 하였다. 그리스 총리는 장 후반 그리스가 유럽에 재정지원을 요청한 바 없으며 유럽 위기의 확산은 새로운 글로벌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발언을 하여 유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한 주요 비철금속들은 장 후반 품목별로 차별적인 등락을 보이며 거래를 마감하였다.

주요 비철금속들을 살펴보면 전기동은 전일 LME 종가 수준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 아시아장을 시작하였다. 이후 지난주 금요일 개선된 마켓심리를 동력으로 하여 추가적인 상승을 보여 주었으나 주요 레벨인 3M 톤당 7,600달러에서의 강한 저항을 확인, 별다른 움직임 없이 아시아장을 이어가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이후 런던장 개장을 기점으로 추가적인 상승을 기록한 끝에 금일 고점인 3M 톤당 7,629.75달러를 기록하기도 하였으나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고 아직 시장에 존재하는 그리스 문제가 마켓에 미칠 영향력에 대한 불안감이 추가적인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가격은 3M 톤당 7,600달러 레벨을 반납하여 레벨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에서 장을 이어갔으며 장 후반 약세로 전환한 유로에 연계하여 금일 상승폭을 반납, 3M 톤당 7,500달러 레벨을 내어주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여타 주요 비철금속들 역시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었고 품목별로 장 후반 하락폭이 차별적인 모습을 보이며 몇몇은 전일 대비 상승을, 몇몇은 하락을 기록하며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금일 가격은 유로에 연동한 끝에 결국 하락하였으나 LME 재고의 하락 등의 펀더멘털적 요소가 추가적인 하락을 제한하는 분위기였다. 얇은 장을 틈타 장 후반 품목별로 차별적인 하락을 기록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알루미늄의 경우 현물 프리미엄이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프리미엄의 감소 추세가 재고 변동에 미치는 연관성을 분석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유로 역시 유럽 주요 증시에 연동하며 금일 혼조세를 보이던 중 소폭 하락한 모습으로 마감한 유럽 증시에 더 불어 달러대비 상승폭을 반납하였다. 금일 유럽 증시의 움직임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제약주의 하락과 지난 주 4% 상승한 부담에 따른 매도 세력을 금융주와 광산주가 방어하며 하락폭을 제한하였다는 점은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미국 이코노미스트들 중 최근 낮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수준으로 인해 미국이 저금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나 지표가 꾸준히 개선되는 바 향후 6개월 내에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부류 역시 존재하는 모습이어서 장기적인 측면에서 미국의 출구전략 시도 시점에 따른 시장의 움직임을 숙지해둘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