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300만 일자리 창출 위해 103兆 조기 집행

고용 창출 효과 큰 사업 올 상반기 본격화

2010-03-11     안선용

전국 기업체들이 올해 일자리 창출을 위해 103조원의 투자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는데 뜻을 모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월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연 회장단회의를 통해 '300만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반기 투자 집중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등 그룹 총수들로 구성된 회장단은 이날 오후 '300만 고용창출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고용창출 효과가 큰 사업을 본격 진행하는데 동의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정운찬 국무총리는 가급적 상반기에 투자를 집중해 성장 견인을 당부했고, 이에 회장단은 올해 600대 기업이 계획하고 있는 총 103조원 투자를 앞당겨 집행할 것을 결의했다. 

회장단은 또 2017년까지 연간 관광객 2천만명을 유치하는 한편 의료산업 일자리를 80만개 이상 확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고용창출 효과가 큰 사업의 발굴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도요타 리콜 사태에서와 같이 협력업체들의 품질 경쟁력과 기술력이 완제품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기술협력, 교육훈련 등 협력사 경영환경 개선을 돕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