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진, 오일플랜트사업 진출

엑슨모빌 발주 加 오일샌드 모듈설비 제작

2010-03-15     방정환

  포항에 위치한 조선기자재 전처리전문업체인 융진(대표 박일동)이 오일플랜트사업에 진출한다.

  융진은 지난 12일 포항시 남구 동해면 상정리 제3공장에서 박일동 대표와 박명환 성진지오텍이사, 엑슨모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캐나다 Kearl Oil Sands Project 강재절단식'을 가졌다.

  Kearl Oil Sands Project란 세계최고의 오일회사인 엑슨모빌이 지난해 10월 성진지오텍에 발주한 2억5천만달러규모의 국내 최초 오일샌드 모듈설비 제작공사로, 모두 2만톤 규모의 모듈 200기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이중 융진은 모두 1만3천톤 규모의 모듈설치제작 공사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융진은 이번 모듈설비제작공사 참여를 위해 지난 8개월간 세계적으로 까다롭기로 명성이 높은 엑슨모빌사의 품질인증심사를 통과, 원자재전처리분야 글로벌메이커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