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LME 비철금속 시황 - 우리선물

17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의 상승추세를 이어가며 전 품목이 상승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전기동 재고가 감소한 점 또한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었다.

전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장기간 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 시사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뉴욕 증시 선물은 상승하는 모습을 이어 갔고 아시아 주요증시 역시 상승폭을 넓혀가는 등 강세장의 모습을 연출하였다. 이에 영향을 받은 비철금속 역시 아시아장 개장이래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를 이어갔으며 런던장 개장 이후 전기동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점 또한 실물시장의 회복 기대감을 부추겨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환율을 두고 불거지고있는 중국과 미국 양국간의 불화감 역시 유로를 지지하는 등 최근 이슈가 비철금속 가격 상승에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미국은 중국의 환율정책을 놓고 최근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위완화가 평가절하되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하며 미국에 대한 비난을 표명한 점을 겨냥, 미국 의회가 중국의 위안화 절상을 유도하기 위해 미국이 적극적인 대응에 돌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로는 장 초반 비철금속 상승시 강세를 유지했으나 장 후반 상승폭을 반납하여 비철금속 가격 상승폭에 제한적인 요소로 작용하였다. 금일 주요 비철금속들은 장 초반 상승 후 장 후반에 주요 레벨에서 횡보장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결국 전일대비 상승 마감하였다.

전기동은 아시아장 개장 이래 꾸준히 상승폭을 넓혀가던 중 3M 톤당 7,500달러를 상향돌파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이내 유로가 상승폭을 반납하자 추가적인 상승을 기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확인하였다. 3M 톤당 7,500달러를 지지로 한 레인지내에서의 트래이딩을 이어가던 중 전기동은 거래를 마감하였으며 결국 전일 종가대비 1.5% 가량 상승한 모습으로 거래를 마감하였다. 여타 주요비철금속들도 전기동과 연계한 모습을 나타내며 전일 대비 상승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알루미늄은 전일 대비 2% 가까이 상승한 모습으로 거래를 마감하였으며 LME 총 재고량의 6.7% 비중을 차지하는 cancelled warrant가 가격을 지지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달러의 약세는 금일 비단 비철금속뿐만 아닌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었다. 금일 유럽 증시는 미국 금리동결 호재로 인해 지난 17개월이래 최고치를 갱신하는 등 비철금속을 포함한 마켓 전반은 강세장을 연출하였다.

최근 부각된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박감은 미 달러에 영향을 주어 향후 비철금속 가격 방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기 설명되었듯 불거진 긴박감을 중심으로 현 상태는 미 달러의 약세를 부추기고 미 달러 대체 통화로 사용되는 유로를 지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가격을 지지하는 요소로 작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전기동의 경우 지난 2주에 걸쳐 2만6,750톤가량 재고가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내며 펀더멘털의 회복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마켓에 주요 변수로 작용해온 중국의 성장 모습에 더불어 선진국들 역시 회복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어 전반적인 마켓의 모습은 가격을 지지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2분기에 걸쳐 주요 비철금속들의 수요가 견고한 추세를 보여왔던 과거의 데이터로 미루어 보아 중국으로부터의 수요 역시 향후 견고할 것으로 생각되며 최근 전기동 재고의 감소폭은 더욱 커질 수도 있을 것으로 조심히 분석해본다. 중요한 점은 미국과 중국 양국간의 현 이슈가 앞으로 흘러갈 방향이 가격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추가적인 소식과 향후 진행 방향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