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중국관세무역연구회’ 창립

무역환경 변화 대응…중국 관세행정 연구
향후 정기세마나 개최, 관세무역 책자 발간

2010-03-24     이주현
관세청(청장 허용석)이 글로벌 무역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고, 중국의 관세행정을 연구하기 위해 정부기관 최초로 ‘중국관세무역연구회’를 창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자유무역협정(FTA)의 확대, WCO SAFE Framework 및 AEO 제도도입 등의 상황에서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방안을 모색하는 데에 주된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관세청은 중국에서 주재관으로 근무하였거나 유학한 경험이 있는 직원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연구모임을 결성하여 중국의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연구활동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앞으로 연구회는 중국 관세무역용어 해설집, 중국 관세무역 관련 법령집 발간 등을 통해 중국 관세무역에 관한 기초 연구자료를 제공하고 정기적인 학술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연구회 관계자는 “우리나라 최대의 교역상대국이자 투자진출국인 중국은 수출입통관절차와 관세제도 등 관세행정 서비스 수요가 가장 많은 국가”라며 “하지만 중국 관세무역제도에 관한 전문연구기관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어서 우리기업들이 현지 수출입통관 과정에서 애로사항이 발생하는 경우 적절히 대처하는데 곤란을 겪어 왔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회 창립을 계기로 우리나라 기업에게 중국 통관제도 설명회를 개최하고 중국 통관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로써 중국 현지에서 발생하는 통관관련 애로사항의 해소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관세무역연구회는 이날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임원선출, 회칙승인 등 연구회 운영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향후 운영방안을 확정했다. 나아가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해 중국 관세무역에 관한 우리나라 대표 연구회로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관세행정 및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