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TV 세계 판매 1억8,000만대 전망
국내서만 패널생산 1억 목표...EGI 100만톤 투입량
2010-03-25 안선용
올해 전세계 TV 판매량 가운데 LCD TV가 80%대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패널용 소재인 전기아연도금강판(EGI)의 수요 또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세계 TV 출하량 총 2억2,800대 중 LCD TV는 1억8,000만대 이상을 차지하면서 20% 이상의 성장세를 무난히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LCD TV 패널 생산 목표가 각각 5천만대를 웃돌아 국내에서만 1억대 이상의 패널이 생산될 예정이다.
대당 10kg씩 EGI가 적용된다고 해도, 국내 시장의 경우 100만톤 이상의 EGI가 투입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오며, 세계 시장을 놓고 보면 180톤 이상의 소재 투입을 예측할 수 있다.
반면 브라운관(CRT) TV는 급속히 퇴조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36%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LCD TV의 판매가격이 하락하면서 CRT TV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PDP TV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6% 늘어난 15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