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철강업계, 정부에 인프라 투자 촉구

WSA, 정부규제가 철강산업 회복 더디게 만들어

2010-03-26     이주현
미국의 주요 철강산업 최고 경영자들이 정부의 탄소배출 제한, 미미한 인프라 투자 등이 철강산업 회복을 더디게 만든다고 꼬집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의회 철강의원연맹(Steel Caucus) 회의에 참석한 CEO들이 “미국 정부의 탄소배출 제한, 에너지 시장 등 각종 규제가 철강산업에 걸림돌이 된다”며 “정부 차원에서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규제를 완화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부의 기후협약, 에너지 제정법 등에 맞서 철강업체들이 로비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이는 더 많은 생산비용을 사용하게 하여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댄 디미코 최고경영자는 "정부가 투자한 7,870억달러 중 1,110억달러 만이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할당되어 있다"며 “철강산업을 진작을 위한 투자가 부족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