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 첨단부품산업단지 조성

소형원자로, 車부품, 신소재 연구ㆍ생산
日 연구ㆍ제조업체 입주…포스코, 현대제철 등도 참여

2010-03-30     방정환
  춘천시에 소형 원자로와 자동차 부품, 신소재 등을 생산하는 첨단부품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춘천시는 29일 일본기업 ㈜후지엔터프라이즈와 첨단부품산업단지 조성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후지 엔터프라이즈는 올해부터 2012년까지 7,000억원을 투자해 동산면 봉명리 일원 66만㎡에 소형원자로 연구단지와 생산기지, 첨단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투자의향서를 냈다. 회사측은 10월 토목공사를 시작해 2012년 10월 단지를 준공할 계획이다.

  산업단지에는 일본의 중앙전력연구소, 원자력중앙연구소, 도시바, 미쓰비시 중공업, 마쓰시다 전기, 토요타자동차 등 일본의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의 연구, 생산시설이 들어선다. 

  한편 투자의향서에는 한국원자력발전연구원, 전력연구소, 에너지기술연구소 등 연구기관과 포스코, 현대제철, 현대중공업 등의 산업계 참여도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