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선제적 철근 가격 인상 어려울 듯

2010-03-30     유재혁

  대한제강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4% 급증한 1,9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나 영업이익은 오히려 48% 급감한 98억원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NH투자증권 김미현 애널리스트가 밝혔다.

  이는 우선 1~2월 폭설과 한파, 설 연휴로 인해 철근 판매량이 부진했고 원재료인 철스크랩 가격 상승폭이 철근 가격 상승폭보다 커 1분기 롤마진이 전년 동기 대비 톤당 5만원, 전분기 대비 톤당 2만원 축소된 톤당 27만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2010년 1월부터 철스크랩 가격이 빠른 속도로 상승해 3월 넷째 주 현재 철스크랩 가격은 연초 대비 31%(톤당 10만원) 상승했다.

  그러나 국내 철근 가격은 7%(톤당 5만원) 상승하는데 그쳤기 때문에 평년 수준의 롤마진(톤당 33만원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톤당 5만원 이상의 철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