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경기 회복 기대감 높아져
1분기 제조업 경기실사지수 지난해 4분기 수준 유지…2분기 경기 호전 전망
지식경제부는 올해 1분기 제조업 실적평가가 前분기 수준을 유지하여 사실상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2분기 경기 전망에 대해서도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경부는 산업연구원(원장: 송병준)이 실시한 ‘10년 1/4분기 제조업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1분기 제조업 시황은 지난해 4분기 104에서 올해 1분기 100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통상 연초 경기는 전년말보다 둔화되는 추세가 반영돼 1분기 실적 BSI가 하락하는 점을 고려할 때 지난해 4분기와 동일하게 나타난 이번 실적치는 경기회복세의 지속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매출은 107에서 97로 줄었고 내수 역시 104에서 97로 낮아졌다. 수출도 102에서 99로, 경상이익은 97에서 91로 각각 전분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95→119), 기계 및 장비(108→107), 자동차(125→110), 화학(109→102), 목재ㆍ종이ㆍ인쇄(122→112)는 실적 개선 증가세(前期대비)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2분기 경기전망치는 큰 폭으로 상승(100→117)하고 있어 향후 기업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매출(102→120), 내수(101→115), 수출(104→111), 설비투자(103→108), 고용(102→107)의 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기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조선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업종별 시황 전망치가 100을 넘고 있어 기업들의 체감경기 상승세가 커진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