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그룹 차원 통합구매조직 출범

포스코건설 등 8개 출자사와 공동으로
통합시스템 자동 연계, 물품분류체계 단일화

2010-04-02     방정환

  포스코가 출자사와의 통합구매를 통해 그룹차원의 구매 효율화와 서플라이체인 전체의 경쟁력 강화를 추구한다.

  포스코는 4월 1일 포스코건설·포스코특수강·포스코ICT·포스코플랜텍·포스코켐텍·포스코강판·삼정피앤에이·포스코파워 등 8개 출자사와 함께 그룹통합 구매조직을 출범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포스코 그룹통합구매조직은 포스코 자재구매그룹 내 1개 파트, 설비구매그룹 내 4개 파트, 내화물경쟁력향상추진반 내 1개 파트 등 총 6개 파트로 구성됐으며, 포스코건설·포스코ICT 등 5개 출자사가 8명의 직원을 파견했다.

  포스코는 앞으로 통합구매조직을 통해 주요 설비 및 핵심 전략자재 등의 구매와 수입운송계약, 신설법인의 구매지원 등을 하게 된다. 출자사의 구매신청내역 중 통합구매대상은 통합시스템으로 자동 연계되며, 통합구매담당자가 해당 건에 대해 입찰·협상·계약사후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포스코는 통합구매체제 운영을 위해 1년에 걸쳐 포스코와 출자사 간 지침·약관·프로세스 등 구매기준과 절차를 일치화하고 물품분류체계를 단일화했다. 또한 소싱그룹 표준화와 통합시스템 구축 등 통합구매 인프라를 완비하고 출자사 구매담당 직원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그룹 내 업무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이번 그룹통합 구매조직 출범으로 각 출자사는 안정적인 공급기반 확보와 함께 글로벌 구매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출자사 간 선진구매경험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공급사는 구매단위 확대에 따른 매출 증대와 창구 단일화를 통한 거래비용의 절감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통합구매체계의 조기안정화를 위해 출자사와 매달 카운슬을 개최함으로써 통합구매 성과와 이슈사항을 공유하는 한편, 앞으로 통합구매 품목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