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 한국서 뒤늦게 리콜 실시

렉서스, 캠리 등 1만3,000여대 대상

2010-04-06     문수호

국내에서 판매 중인 렉서스와 캠리 등 도요타자동차 1만3,000여대에 대해 리콜이 실시된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6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렉서스를 비롯한 도요타 차량의 제작결함 시정조치에 대한 사과표명 및 조치사항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국내에 판매된 렉서스 ES350의 구형 순정 바닥매트 문제로, 매트를 바닥에 고정하지 않고 사용했을 경우 매트가 가속페달 주위에 놓이거나 밀려 올라간 상태에서 드물게 바닥매트에 의해 가속페달이 고착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대상 차량은 지난 2005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생산된 ES350 1만1,232대와 2009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생산된 캠리 1,549대 및 캠리 하이브리드 203대 등 총 1만2,984대로, 해당 차량은 오는 19일부터 렉서스 및 도요타의 공식 딜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바닥매트 교환과 차량 바닥 및 가속페달의 형상 변경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