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 No.7 CGL 착공
연산 50만톤 규모…자동차강판 전용라인으로 신설
3천억원 투자…2012년 3월 준공
2010-04-07 방정환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자동차강판 수요에 대한 공급능력을 키우고자 광양제철소에 전용라인을 새로 신설한다.
포스코는 지난 2일 광양제철소에서 자동차용 고급 아연도금강판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No.7 CGL(Continuous Galvanizing Line)을 착공했다. 연산 50만톤 규모의 7CGL 신설에는 약 3,000억원의 투자비가 소요되며 오는 2012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7CGL은 자동차용 도금강판 중에서도 용융도금 직후 550도에서 재가열 해 열확산으로 아연과 철의 합금층을 형성시킨 GA(Galvanealing) 강판을 전문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고속 생산설비를 적용해 생산공기를 낮추고 신기술로 불량률을 감소시켜 양산에 따른 품질을 확보함으로써 제품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광양제철소는 No.1~6 CGL을 준공해 가동 중이며, 고부가가치 용융아연도금강판을 생산해 고객사에 공급하는 등 자동차강판생산 전문제철소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한편 광양 7CGL 신설팀은 행사간소화의 일환으로 별도의 착공식 행사를 하지 않는 대신 6일 오전 안전기원제를 갖고 무재해 공장건설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