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에 밀린 브라운관 TV

2009년 점유율 24.5%...내년 한자릿대 전망

2010-04-12     안선용

LCD TV에 밀린 브라운관(CRT) TV가 사양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부터 전체 시장점유율은 한 자릿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11일 지난해 세계 TV시장에서 브라운관 TV의 출하량이 5,118만대로 시장점유율 24.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억 4,568만대가 출하돼 시장점유율 68.6%를 기록한 LCD TV에 비하면 1/3에 불과한 수치다.

브라운관 TV는 2년 전인 2007년, 1억722만대가 출하돼 LCD TV에 비해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했지만, 2008년부터 LCD TV에 밀려나기 시작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브라운관 TV 점유율이 올해 14.7%, 내년에는 9.6%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