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中 STS 정밀재 생산공장 준공
연간생산량 1만5,000톤…원가·품질 경쟁력 확보
2010-04-14 이주현
이번에 준공한 중국 평호공장은 연간 1만5,000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정밀재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다. 총 부지는 75,000㎡(약 22,700평)이며 공장동을 비롯해 사무실, 식당 등 부대시설을 함께 갖추고 있다.
삼성물산은 연산 4만2,000톤 규모의 루마니아 오텔리녹스 공장과 연산 1만5,000톤 규모의 일본 묘도메탈에 이어 중국 평호공장을 준공함으로써 연간 총 생산 규모가 7만2,000톤에 달하는 정밀재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됐다.
IT, 자동차, 전자산업 등에 부품 소재로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정밀재는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삼성물산은 앞선 기술력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통해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스테인리스 정밀재를 `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 품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열연, 냉연 등 철강 제품 트레이딩을 수행하면서 그 동안 축적된 철강 관련 마케팅 노하우와 종합상사의 강점을 활용한 사업 확대전략의 일환으로 지난 1997년 루마니아 오텔리녹스공장을 인수하면서 스테인리스 시장에 진출했으며, 2008년에는 일본 묘도메탈을 인수하는 등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한편, 중국 평호공장이 들어선 평호 경제개발구는 반경 90km내에 상해, 항주 등 대도시들이 위치한 화동 경제권역의 중심지역으로 정밀재를 필요로 하는 국내외 업체들이 밀집해 있고 상해, 양산항 등 주요 항만과도 인접해 있어 운송비 절감효과 등 물류적인 이점을 기대할 수 있어 최적의 스테인리스 정밀재 공장 입지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