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 LME 비철금속 시황 - 우리선물

14일 비철금속 시장은 주요 품목들이 특별한 방향성을 확인하지 못 한 가운데 레인지 내에서 횡보를 거듭하던 중 결국 전일 종가대비 강 보합 수준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전일 미국 증시 마감 후 발표된 인텔의 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금일 마켓에 호재로 작용하였다. 미 증시 선물 및 한국시간 오후에 개장된 유럽 증시가 상승 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심리를 초래하였으며 이는 금일 비철금속들 마저 아시아장 개장과 동시에 전일 종가 레벨에서 상승 출발하는데 힘을 보탰다.

싱가폴 투자청의 긴축전환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화 매도 주문이 증가하는 모습을 확인하였다. 달러의 약세는 금일 비철금속 가격을 지지하는 요소로 작용하는 모습이었으나 명일 중국의 제정정책 발표를 앞두고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관망세로 접어들며 추가적인 상승탄력을 받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금일 발표된 지난 달 미국의 소매 판매가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명일 중국의 긴축움직임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위험자산에 대한 조심스런 움직임이 비철금속 가격 횡보로 이어지는 점을 확인하였다.

주요 비철금속들을 살펴보면 전기동은 아시아 장 개장과 동시에 전일 인텔 실적발표 호재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워가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싱가폴 투자청의 긴축전환 소식으로 초래된 달러 약세 역시 가격을 지지하는 모습이었으나 명일 발표될 중국 GDP및 이에 따른 긴축움직임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조심스러운 움직임은 가격으로 하여금 레인지 내에서의 횡보를 이어가게 하였다. 전기동은 결국 전일 종가 대비 보합 수준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금일 니켈은 주요 비철금속들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며 2% 이상 상승한 모습으로 거래를 마감 하였다.

명일 중국으로부터 몇 개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실정이다. 중국 CPI, GDP, 산업생산 등 중국의 경기 회복 추세와 이에 따른 향후 중국의 긴축움직임 가능성을 예상하는 데 중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지표들의 발표를 앞두고 있다. 최근 개선된 주요국들의 경제지표 발표와 개선된 기업 실적들은 마켓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달러의 약세 역시 가격을 지지하는 중요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기동은 최근 주요 레벨인 3M 톤당 8,000달러를 수 차례 테스트하는 모습을 확인한 바 있으며 다시금 3M 톤당 8,000달러를 상향 돌파하는 시점에 추가적인 상승 추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명일 중국발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 줄 경우 중국의 추가적인 긴축움직임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어 이 경우 가격의 상승폭은 제한을 받을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미국 역시 2010년 4분기부터 금리를 상향조정하기 시작 할 것이라는 가능성 역시 제기되고 있음을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