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 철강ㆍ원자력 ASTM 워크숍 개최

포스코 STS 신강종 채택사례 등 발표

2010-04-16     방정환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16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미국재료시험협회(ASTM) 대표단 등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철강 및 원자력 제품의 표준화 과제를 논의하는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 ASTM 로저 스톨러 의장은 미국 원자로에 적용되는 ASTM의 표준을 소개하고 한국 원자력 발전소 기술의 표준화 방안을 논의한다. ASTM은 90여 개 산업분야에서 1만2,000개 제품의 표준을 보유한 기관으로, 우리나라도 현재 철강, 생활용품, 섬유 등에서 ASTM 표준을 준용하고 있다.

  철강 분야에서는 포스코가 새로 개발한 스테인리스강 2건의 ASTM 표준채택 사례와 대창의 친환경 무연황동 제안사례가 발표된다. 하나는 담수화 설비용 듀플렉스강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일반 스테인리스 대체용 445NF 강종이다. 이밖에 유모차, 장난감, 침대 등 소비자 제품에 대한 ASTM 표준과 규제정보가 수출기업에 제공된다.

  특히 철강, 소재, 석유제품을 미국에 수출할 경우에는 ISO보다 ASTM 표준 시험성적서를 대부분 요구하고 있어 ASTM 표준화 대응방안이 중요하다고 인식되고 있다.

    기표원 표준계획과 관계자는 “녹색성장, 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ASTM 표준의 제개정을 적극 발굴해 우리기술의 제안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