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손익분기 환율 1,132원

철강 및 기계 1,136원 손익 분기점

2010-04-20     김상우

 

국내 수출기업들이 생각하는 손익분기 원·달러 환율은 1,132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수출보험공사는 20일 전국 423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달러화의 손익분기점 환율이 평균 1,132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090원으로, 중소기업의 1,134원보다 44원 낮았다.

특히 수출실적이 1,000만 달러 이상인 업체는 손익분기점 환율이 1,119원이라고 응답했다.1,000만달러 미만인 업체보다 17원 낮았다.

업종별로는  철강·기계가 1,136원, 자동차부품이 1,127원으로 나타 났으며 섬유의류와 가전이 1,140원이라고 응답해 가장 높았고, 반면 컴퓨터는 가장 낮은 1,100원이라고 답했다.

응답기업의 절반이 넘는 53.4%가 환위험 관리를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고, 그 이유로는 '환율전망을 할수 없어서'라는 응답이 51.3%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인력부재(32%), 방법을 몰라서(21.3%), 비용부담(13.2%) 순이었다.

수출실적이 1,000만 달러 미만 수출기업은 환헤지 비중이 38.2%라고 응답해 1,000만 달러 이상 기업의 73.3%보다 낮게 나타나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환위험 관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환위험 관리수단으로 환변동보험(58.4%)과 금융기관 선물환(38.1%)이 높게 나타났으며, 통화선물(4.1%), 통화옵션(3.0%)은 제한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