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올해 1분기 매출 8조4,182억

영업이익 7,027억원, 당기순이익 1조1,272억원

2010-04-22     문수호

현대자동차는 22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올해 1분기 총 매출 8조4,182억, 영업이익 7,027억, 당기순이익 1조1,2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1분기 판매량은 39만7,646대로 지난해 31만6,366대보다 25.7% 증가했으며,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주요 해외공자 및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 이익 급증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각각 385.3%, 401% 급증했다.

내수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신형 쏘나타와 투싼ix가 판매를 견인하면서 전년 대비 29.9% 증가한 16만7,932대를 기록했으며, 수출은 기존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는 물론 중남미, 아태지역 등 신흥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 전년 대비 22.8% 증가한 22만9,714대가 팔렸다.

회사 측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불확실한 경영여건 하에서도 양적으로 미국, 유럽 등에서 글로벌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질적으로도 지속적 품질 향상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 세계 일류 기업으로 부상할 수 있는 초석을 닦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