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 현대제철 고로가동으로 수익↑

하나대투證, “철강부분 빠르게 회복 중”

2010-04-23     이주현
현대종합상사가 현대제철 고로가동, 현대중공업 청도조선소 정상화 등의 영향으로 빠르게 회복하는 중이란 분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현대종합상사는 현대중공업 컨소시엄 인수 이후 청도조선소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연간 손실액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현대제철의 고로가동에 따른 수출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이후부터는 외형성장세가 본격화되면서 2010년 큰 폭의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월 부진했던 철강 및 기자재 부문이 3월부터는 빠르게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가장 큰 문제로 부각되던 청도 조선소 지분법손실액은 원가율 개선에 따라 09년 1분기 -114억원 대비 73.7% 감소한 -3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 측은 “올해 2분기부터 동사의 성장세가 본격화 될 전망”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1분기가 조직 정비를 위한 준비 기간이라고 한다면, 2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영업활동을 확대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하반기에는 현대제철의 고로가동에 따른 수출물량 증가에 따른 매출확대도 예상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세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