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協, 올해 중국내수시장 개척한다

1분기, 한국의 대중국 수출 61.1%나 급증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25.1%의 증가에 그쳐

2010-04-26     이주현
한국무역협회가 올해 1/4분기 경제성장률 11.9%를 기록한 중국의 내수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선다.

무역협회는 4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오영호 무협 부회장을 단장으로 올해 첫 번째 ‘중국 내수시장 진출 촉진단’을 파견하고 하남성의 정주시와 산동성의 청도시에서 1:1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의 국가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한국경제로드쇼’도 선보일 계획이다.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으며, 특히 우리 총수출의 약 1/4을 차지하는 중국시장에 대한 수출이 중국의 내수확대정책 등에 힘입어 가장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올해 1/4분기 우리나라 총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36.2%를 기록하였는데, 중국에 대한 수출은 무려 61.1%나 증가하여 중국이 역시 우리의 효자시장임을 알 수 있다.

특히 대중국 수출은 대부분의 품목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와 자동차부품이 각각 184.2%와 111.4%나 증가하였고, 평판디스플레이, 銅제품, 건설광산기계 등도 모두 80% 이상의 신장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우리나라 경기가 중국만큼 크게 회복되지 않음을 반영하듯이 25.1%의 증가에 그쳤다. 이러한 최근의 중국경제회복 및 한중교역추세를 감안하면 무역협회의 금년도 대중국 마케팅 지원활동은 큰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무역협회의 2차 촉진단은 6월에 심양과 하얼빈, 3차는 9월에 소주와 장사에 파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