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치메이, LCD 가격 담합 사실 드러나

한국, 미국, 대만 시장에서 가격 담합

2010-04-25     문수호

대만의 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CMO)가 한국, 미국, 대만 시장에서 LCD 가격을 담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CLAP이의 세일즈 책임자 제임스 양은 자신의 부하직원 및 타사 관계자와 함께 참석한 회의에서 한국, 대만,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LCD 패널의 가격을 미리 합의한 수준에서 책정하기로 공모했다.

치메이는 지난해 12월에도 미국 시장에서 LCD 가격 담합 혐의를 인정, 2억2,000만 달러의 벌금을 물은 바 있다.

한편 치메이는 지난달 이노룩스 디스플레이와 합병에 성공, 치메이-이노룩스라는 대만 최대 LCD 업체로 다시 태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