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HR 유통재고 감소세 여전
업계 전문가들 전망 엇갈려
2010-04-26 문수호
중국 내 열연강판 유통재고가 지난주부터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19일부터 23일까지 중국 상하이의 열연강판 재고는 176만톤에서 6만톤 감소했으며, 관동지역도 113만톤에서 2만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재고 감소의 주된 이유는 최근 열연강판 가격이 올라가면서 유통업체들이 제조업체들로부터 구매를 늦추는 대신 재고를 풀고 있기 때문이다.
재고가 꾸준히 줄어들면서 열연강판의 현물 시장 가격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하이에서 Q235 5.5mm 열연강판 가격은 부가세 포함 톤당 666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관동에서는 톤당 약 666~674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업계 전문가들의 시장 동향은 엇갈리고 있다. 어떤 전문가는 제조업체들이 수출가격을 높게 가져가고 있어 열연강판 가격이 곧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는 반면, 또 다른 이들은 중국 내 수요 자체가 그리 많지 않아 현물 시장 가격이 더욱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