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50원되면 수출 6조원 손해 - 삼성경제硏

2010-04-28     박형호

삼성경제연구소는 원ㆍ달러 환율이 달러당 1,050원까지 떨어지면 주력 수출기업이 이익은커녕 6조원 가량 손해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구소는 28일 `환율 1,100원의 의의와 경제적 파장' 보고서에서 "환율이 하반기에 1,070원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환율이 1,050원까지 떨어지면 국내 91개 주력 수출기업의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5조9천억원으로 계산됐다"고 밝혔다.
 
 환율이 평균 1,276원이었던 지난해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 총액이 25조4천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영업수지 변동폭이 30조원을 넘는다는 것이다.

  업종별로 환율 하락에 따른 손실 규모를 따져 보면 운수ㆍ장비가 가장 크고 화학, 전기ㆍ전자, 기계 등의 순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