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몽골에서도 사업 추진

몽골 정부와 철강산업 발전 공동연구 MOU 체결
코크스 제조, 석탄가스화사업 추진도 진행

2010-04-29     방정환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자원부국인 몽골에서 코크스 제조 및 석탄가스화사업에 나선다.

  정준양 회장은 지난 26일 몽골의 바트볼드 총리, 조릭트 자원에너지부장관 등과 환담하고, 몽골 자원에너지부와 포스코 간의 ‘몽골 철강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포스코는 한국 산업화를 견인한 경험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몽골 산업화와 철강산업 발전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바트볼드 총리와의 면담에서 몽골 유일의 제철소인 다르항제철소 합리화와 석탄가스화사업에 관심을 표하면서, “포스코의 사업능력이 몽골의 산업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바트볼드 총리는 “포스코처럼 사회적 책임에 충실한 글로벌 기업이 몽골에 진출해 준다면 양국 간 중장기적 협력강화와 우호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포스코의 적극적 몽골 투자를 요청했다.

  이어 정 회장은 몽골 최대기업인 MCS사를 방문해 오자갈(Odjagal) 회장과 코크스 제조사업 및 석탄가스화사업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코크스 제조사업은 MCS사가 소유하고 있는 타반톨고이 내 UHG광산에서 채굴되는 강점탄을 활용하는 사업으로, 포스코가 보유한 코크스 제조기술과 운영 노하우가 결합될 예정이다.

  또한 석탄가스화사업은 현재 울란바토르시의 가장 큰 현안인 공기오염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으로 포스코의 기업이미지 제고에도 공헌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