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열연코일 표면 이슬맺힘 없애

클레임 축소 비용절감·고객만족 향상 '일석이조'

2010-04-29     정호근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품출하과가 최근 제품창고에 보관된 열연코일표면에 발생하는 이슬맺힘 현상을 없애 고객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해안에 위치한 제철소의 입지여건과 주야 기온차 등 주로 환경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제품표면 이슬맺힘 현상은 포장하지 않은 열연코일에서 주로 발생해 고객의 불만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제품출하과는 열연제품창고 내 17개소에 온도계·습도계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결로발생 예상 24시간 전에 결로발생 경보를 발령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결로발생 경보가 발령되면 제품창고 출입문을 모두 닫고 송풍팬을 가동해 제품창고 내 공기를 순환시킬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강관용 파이프와 자동차용 소재 등 품질엄격재에 대해 결로 취약제품으로 지정하고 별도의 장소에 보관토록 했으며, 심한 결로발생이 예상될 경우에는 덮개를 덮어 제품 표면온도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토록 했다.

이로써 제품출하과는 열연제품 표면 이슬맺힘 현상으로 인한 클레임 발생을 없애 연간 5억 5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만족도를 향상시켰다.

출처:포스코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