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4월 판매량, 전년 대비 크게 늘어

국내시장 5만5,339대, 해외시장 25만5,057대 판매

2010-05-03     문수호

현대자동차의 4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시장은 4월 5만5,339대를 판매, 전년 대비 16.9% 증가했으며, 해외시장의 경우 국내생산수출 10만1,444대, 해외생산판매 15만3,613대로 총 25만5,057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0.1% 급증했다.

국내시장의 경우 신차 출시 효과를 톡톡히 받고 있는 쏘나타가 총 1만2,571대 판매되는 등 승용차 부문의 판매를 이끌어 전월 대비 9.1% 증가했으며, 그랜드스타렉스, 포터 등 소형상용차가 1만2,920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가 3,334대가 판매돼 상용차부문 역시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노후자 세제지원 도입을 앞두고 지난해 4월 판매가 부진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와 더불어 쏘나타, 투싼ix 등 신차를 중심으로 한 판매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해외시장은 중국 및 인도 공장의 호조와 체코공장의 본격 가동에 힘입어 해외공장판매가 전년 대비 22.5%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갔으며, 국내생산수출 역시 지난해보다 43.6%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올해는 위기 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재편과 경쟁심화가 예상된다”며 “이런 가운데 글로벌 선두권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