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석탄 장기운송계약
2010-05-04 오주연
STX팬오션은 인도 투티코린에서 에너지 공급업체 콜앤오일그룹과 10년짜리 석탄 장기운송계약(CO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TX팬오션은 2012년 6월부터 10년간 8만t 규모의 벌크선(석탄·철광석 등 원자재 및 곡물 전용 운송선박)을 투입, 연간 100만t씩 총 1000만t의 인도네시아산 석탄을 인도로 실어 나르게 된다.
콜앤오일그룹은 1998년 설립, 중동에 본사를 두고 인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에너지 및 무역업체다. 특히 이 업체는 연간 유연탄 수입량만 1000만t 이상인 인도 최대 석탄 수입업체다.
STX팬오션 인도 비즈니스 총괄 정갑선 전무는 "인도 석탄 수입량은 매년 10%가 넘는 증가율에 맞춰 지난해 총 7400만t을 기록, 오는 2020년엔 3억t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운 시황 회복세에 따라 인도 등 신흥국에서 영업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