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두산중공업서 해상풍력 플랜트 수주

해상풍력 시장 본격진출 신호탄

2010-05-04     김상우

삼강엠앤티가 해상풍력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신호탄을 쐈다.

해양플랜트 시장으로 적극 진출을 꾀하고 있는 삼강엠앤티가 두산중공업으로부터 3MW해상풍력발전기에 들어가는  쟈켓(JACKET)을 수주하였다고 밝혔다.

해상풍력발전기 자켓은 풍력발전 조건이 좋은 해상에 풍력 발전기를 고정시키는 수중 구조물로, 풍력발전시설 뿐만 아니라 해양플랜트 건설에 없어서는 안되는 구조물이며 두께가 30mm 이상되는 대형파이프(후육강관) 등을 활용해 격자형 구조로 설계된다.

두산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진행하는 제주 김녕 해상풍력발전사업은 해상에 30MW급 풍력발전 단지를 건설해 제주의 약 1만2천 일반 가구의 전력 소비량인 연간 5,040만KWH의 전력을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삼강엠앤티의 이번 수주는 10기의 3MW급 해상풍력플랜트의 초기 건설 분인 1기의 자켓이며 수주규모는 6억1,000만원 이다. 

회사관계자는 “수주금액이 비교적 적은 이유는 두산중공업이 원자재를 모두 공급하는 사급방식이기 때문이다”고 말한 뒤 “원자재 가격변동 위험을 줄이고 해상풍력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는데 그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또 “제주도를 비롯해 국내외 해상풍력 발전기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풍력발전기에 소요되는 쟈켓 부문에 있어 후육강관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삼강엠앤티가 고성공장의 입지적 경쟁력과 어우러져 향후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