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TV용 패널 가격 인상된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주요업체들 2분기 가격 인상
최근 철강업계가 가격인상에 나섬에 따라 수요산업도 역시 줄지어 가격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LCD TV용 패널 가격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건자재용 컬러강판은 톤당 20만원 인상 됐으며, 가전용 컬러강판 역시 삼성, LG전자 등 수요가들과의 협상이 남아있지만 큰 폭의 인상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치메이이노룩스(CMI), 샤프, AUO 등 주요 업체들은 2분기 LED BLU TV용 패널 가격을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32인치 LED 패널의 가격 프리미엄은 90달러로 전분기(87달러)보다 3.4%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46, 55인치 제품에서도 LED 패널의 가격 프리미엄은 5달러에서 최대 8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CCFL 방식의 LCD 패널 가격은 2분기에 현상 유지 또는 소폭 인하될 것으로 예상됐다.
LED 패널 가격 상승은 주요 TV업체들이 LED BLU TV 판매 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있지만 패널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 특히 LED칩과 도광판, 이중휘도향상필름(DBEF) 등 핵심 부품 공급 확대가 여의치 않은 것도 주요한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ED BLU 패널 수요는 큰 폭으로 늘고 있지만, LED 칩과 도광판을 비롯한 주요 부품들의 생산 확대가 그에 따르지 못하고 있다”며 “LED 패널 가격 강세는 2분기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 패널 업체들의 수익성에도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