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철강 원자재 수입價 고공행진
국내 원자재 수입價, 19개월래 최고치 기록
철강재 7.7% 증가…철광석 발레産 89% 급등
국내에 유입되는 철강 원자재 수입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한국수입업협회(KOIMA)에서 발표한 4월 KOIMA지수는 지난 3월보다 31.21포인트(10.51%상승) 오른 328.0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9월 KOIMA지수가 359.22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19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부문별 지수로 살펴본 4월 원자재 수입가격동향은 경기회복 기대감과 주요 광물 수입계약가격 인상으로 광산품(13.73%)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기초 원료의 가격 상승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철강재(7.7%)와 세계경기회복 기대감에 수요가 증가한 비철금속(5.58%)이 뒤를 이어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유․무기원료(4.59%), 유화원료(1.45%), 농산품(1.42%), 섬유원료(0.68%) 등 전 부문에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중 철강 원자재의 품목별 가격을 살펴보면 브라질 철광석 업체인 발레(Vale)와 2분기 철광석 도입가격을 톤당 110달러에 잠정합의하면서 철광석(89%) 가격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철광석과 함께 유연탄(55%)도 도입가격을 톤당 200달러에 합의하면서 뒤를 이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선철(19.57%)도 철광석과 유연탄의 가격강세 영향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철스크랩(5.68%)은 지난 달에 이어 철강원료가격 강세 및 터키, 우리나라 등 주요 수입국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가격이 상승추세에 처해 있으며. 빌릿(3.23%) 역시 철스크랩 등 주요 철강 원자재 가격 강세에 동반하여 가격이 오름세이다. 슬래브(4.08%)는 기타 철강제품의 강세에 편승하여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4월 철강 원자재 수입가격 | |||||||
(단위:달러) | |||||||
품명 | 단위 | ‘95.12 | ‘09.12 | '10.1 | 2 | 3 | 4 |
선철 | M/T | 155 | 365 | 400 | 410 | 460 | 550 |
고철 | M/T | 166 | 355 | 380 | 390 | 440 | 465 |
빌릿 | M/T | 255 | 483 | 525 | 530.8 | 620 | 640 |
슬래브 | M/T | 245 | 440 | 485 | 490 | 490 | 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