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주 회장 "브라질 프로젝트, 이달 중 결론 날 것"
"포스코ㆍJFE, 참여 기대한다"
"후판 공급과잉은 우려 안해"
2010-05-12 방정환
동국제강이 브라질 고로사업 프로젝트에 대해 이달 중으로 파트너십 문제가 결론이 날 것으로 기대하며 연내 착공을 계획 중이다.
12일 당진 후판공장 준공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장세주 회장은 브라질 프로젝트와 관련된 질문에 "브라질 고로사업에 대한 용역보고 결과에 대해 이달 중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면서 "파트너십과 관련해서는 JFE스틸과 포스코가 각각 스터디 한 결과를 토대로 프로젝트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당초 브라질 프로젝트는 동국제강과 VALE, 다니엘리 3개사가 고로 방식이 아닌 직접환원철을 사용하는 전기로사업이었지만 브라질의 인프라 상황이 좋지 않아 고로사업으로 전환했다"면서 "이 고로사업에 대해 최근 JFE스틸과 포스코가 브라질 사업에 대한 스터디를 마친 것으로 안다"면서 양사의 프로젝트 참가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장 회장의 기대대로 양사의 파트너십이 가시화되면 연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후판 공급과잉에 대한 질문에는 "생산량과 수요량을 따지면 아직도 부족하기 때문에 공급과잉은 아니다"면서 "당진공장은 조선업계의 요구사항에 부응해 준공된 것이며, 국내 조선산업이 중국에 앞서 있고, 동국제강도 품질과 기술로 앞서 나갈 것이고, 당진공장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인수합병과 관련된 질문에는 "철강사업과의 시너지가 있는 것이라면 M&A를 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관심있는 매물이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