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력판매량, 6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율 기록

4월 철강업종 전력사용량, 전년比 13.7% 증가

2010-05-13     차종혁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6개월째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올 4월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11.9% 증가한 191억2,400만kWh(전체 전력판매량의 53.2%)로 2009년 11월(12.0%) 증가율 이후 연속 6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용 전력판매량 증가요인은 세계 경기 회복 등에 따른 수출호조로 기계장비, 자동차 업종의 높은 증가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업종별 전력사용량을 보면, 기계장비, 자동차, 조립금속 업종은 20% 이상 증가를 기록했으며, 철강업종도 10%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업종별 증감율은 기계장비 32.7%, 자동차 30.7%, 조립금속 24.3%, 철강 13.7%, 반도체 13.3%, 석유정제 9.8%, 섬유 7.3%, 조선 6.4%, 펄프종이 5.1%, 화학제품 2.4% 등이다.

한편, 4월 전체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10.8% 증가한 359억8,000만kWh로 나타났다. 2009년 4월(2.4%)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연속 13개월 증가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