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광업연합, 철광석 수출세 인상 반발

印 정부, 괴광 수출세 15%로 올려…운송비도 올라

2010-05-13     방정환

  인도광업연합(FIMI)이 정부의 철광석 수출세 인상 방침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수출세 인상으로 철광석 수출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최근 인도 정부는 철광석 괴광(lump)의 수출세를 10%에서 15%로 인상했는데, 인도 광석업체들은 이번 수출세 인상으로 괴광 수출이 현재 수준보다 절반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도의 괴광 수출은 지난해(FY 기준) 1,100만톤을 기록했으나, 새로운 관세 규정이 적용되는 올해에는 550만톤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수출세 외에도 운송비도 증가해 수출가격 인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인도의 철도망을 관할하는 인디안레일웨이스(Indian Railways)는 철광석 운임을 이전 수준보다 톤당 2.3달러 인상해 5월 1일 수출물량부터 적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