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 中 따돌리고 6개월째 1위 고수
세계 조선업계 4월 수주량 19개월 이래 최대
2010-05-14 오주연
지난 4월 한 달 동안 세계 조선업계의 신규 수주량은 114척, 206만5천412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조선ㆍ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전 세계 조선업계의 선박 신규 수주량은 전월에 비해 2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월간 실적은 세계 금융위기로 침체를 겪기 직전인 2008년 9월(316만1천470CGT) 이후 19개월 사이에 가장 높은 수치다.
국가별로는 우리나라가 올 들어 가장 많은 39척, 81만9천299CGT를 새로 수주해 6개월 연속 중국을 앞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45척에 78만7천857CGT를 수주했다.
그러나 수주잔량에서는 5월1일 현재 우리나라가 4천954만9천64CGT로, 중국(5천290만8천248CGT)에 다소 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