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GH Group, 印尼서 초대형 니켈광산 확보

추정매장량 1억2,300만톤‥2013년 생산 예정

2010-05-24     차종혁

해외자원개발 전문기업인 FGH Group(회장 오명석)이 인도네시아 초대형 니켈광산 개발 성과를 올렸다.

FGH그룹은 “지난 4월26일 인도네시아 동남부 술라웨시주정부와 니켈광산 공동개발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MOU의 대상이 된 니켈광산의 추정매장량은 1억2,300만톤 규모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한국컨소시엄이 14억불을 투자해 27.5%의 지분을 확보한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산과 맞먹는 규모다. 연간 목표생산량은 6∼8만톤이며, 2013년경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계약한 니켈광산은 생산된 니켈의 대부분을 우리나라가 확보할 수 있는 조건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니켈 자주개발율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군다나 초대형광산의 확보를 신생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을 들여 해냈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치열한 해외 자원시장에서 이번 성과는 FGH그룹의 차별화된 전략에서 기인한다. 이 회사는 철저한 동반성장과 자원개발기간 동안의 민간교류 활성화 및 우리나라의 앞선 기술력과 경험을 융합한 개발 전략을 제시했고, 사전 약속 이행을 통한 신뢰도를 높인 게 주효했다.

MOU 조인식에서 누루 알람 주지사는 “앞으로 FGH Group이 우리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을 믿는다" 고 말했다.